당신의 조각들: 내 영감의 근원, 당신의 조각들. 무지의 영겁속에서 비추는 화사한 세월의 햇빛에 색이 바래버리고 말았네. 손에 쥔 펜에서 엮여 나오는 이야기들은 내 영혼을 적시며 전해지는 젊음의 열정과 절망, 모든 미숙한 감정들은 영원을 약속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삶 끝에서 흘러나오는 안단테로 시작하여서 서로를 잃어버리고 한 없이 달리는 세명의 방황까지 이 모든 이야기들은 나를, 당신을 위해서 엮인듯하다.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박차버리고 우리 곁에 남아준 당신의 조각들. 이걸로 당신과 가까워 질수 있을까요?
다친 꿈: 마음을 다친 사람들은 세상의 효율적임에 얽메여 있네. 잊어가고, 무너뜨리고, 다시 만들고. 그러다보니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잊어버려 기억해내지 못하네. 자신들의 마음에 지울수 없는 상처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러니 그들의 꿈을 내가 기억하리. 하룻밤 꿈이라도, 너무나 아름다운 것.
그 때: 섬세한 움직임으로 하나가 되는 그 때. 우린 약한 존재, 섬세하고 약한 존재. 우리 서로, 하나가 되는 그 때 죽음을 뛰어넘어 미래로 달려가는 날. 저기 보이지도 않고 느낄수도 없는 두터운 안개 너머의 미래로 달려가는 그 날. 서로의 희생을 잊지 않고 미래로 달려가는 그 날. 난, 그대를 만났습니다.
세상: 언젠가는 알게되리라. 나의 작지만 밝은 소풍이 끝을 맞이하는 그날에. 누군가는 알게되리라. 삶의 목을 조르는 삶에 유리조각 세례를 내리는 삶이 눈물을 떨구게 하는 세상이 아름다웠더라고. 지금은 서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이해할것이라고. 이 세상이 아름다웠다고.
눈물: 나, 세상의 눈물이 되리라. 세상위의 모든 슬픔과 고통을 내포하는 눈물이 되어 흐르리라. 한마디 운율에 슬픔이 나에게로 짧은 한마디에 고통이 나에게로 작은 이야기에 고뇌가 나에게로 모든걸 안고 세상의 표면위에 영원히 흐르리. 잊어야 되는것들이지만 존재를 잊으면 안되기에, 영원히 존재하리.
흔적: 역사의 흔적, 우리의 손결. 충격이 아닌, 어루만짐. 부드럽지 않은, 충격. 강력한, 속삭임. 약한, 울부짖음. 어떠한 형태로든 역사에 남겨진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자신조차 잊어버린다. 하지만, 그 흔적이 역사에 남았다는 사실은, 역사는 영원하단 사실은, 잊을수가 없다는 사실을.
우산: 우산, 내 두손에 쥐고 있는 우산. 하늘은 어두운 표정을 짓고, 눈물을 땅으로 흩뿌린다. 우산, 그 눈물 밑의 희망. 우산, 그 눈물 아래의 온기. 우산 아래, 나는 기다린다. 저 건너편에서 나는 기다린다. 눈물을 내 마음으로 받을수 있을 때 까지. 내 두 손에 우산을 쥐지 않아도 될 때까지. 우산을 버리고 달려가 당신의 두손을 잡을 수 있을 때 까지.
행진: 내 마지막 행진. 내 삶의 끝을 장식할 호화로운 행진. 천국과 지옥, 그 사이 경계 위에서의 행진. 가냘픈 피아노 소리를 박자 삼아 슬픈 바이올린 소리를 곡조로 삼아 행진을 한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일, 끝에 다다르면 눈을 편히 감으리라, 무의 끝에 바로 내가 가보았다고.
선인장: 나는 모두의 선인장. 가끔, 나를 잊지 말고 얘기를 들려줘요. 슬픈 눈물, 행복한 미소, 모두 다 받아 줄게요. 난 여러분의 얘기들과 마음들을 나눠받아 크니까요. 아무도 내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알수는 없어요, 나의 몸을 두동강 내고 사막의 건조함에 버려두더라도. 그러니, 함부로 나를 만지려 하지 말아요, 함부로 내 속을 들여보려 하지 말아요. 작지만 날카로운 가시들이 당신의 피부 속에 찔려서 내 몸에 당신의 피가 묻을지도 몰라요 그저, 나를 잊지 말고 가끔 이야기를 들려줘요. 여러분의 감정을 양분 삼아 내가 크니까요. 시간이 흐르면 나만의 이야기가 꽃필거에요. 그 때는 누구든지 내 마음을 알게 될거에요. 그러니 그 때 까지 기다려줘요. 때가 오면 모든걸 이해 할 수 있을거에요.
도시: 밤하늘 속에서 도시의 불빛을 본적이 있는가? 빛의 향연, 빛의 춤. 나약한 인간이 만들어낸 낙원, 도시. 도시의 불빛은 삶의 흔적. 어쩔수 없는 불치병. 말로 표현할수 없는 어떠한 무언가. 알 수 없지만, 이해 할수 있는 그 느낌. 밤이라도 온 도시가 살아있다. 자그마한 손 끝에서 부터 시작되는 모든 흔적. 그 손 끝으로 끝나는 모든 삶의 흔적. 도시의 불빛을 마셔, 취해본적 있는가?
하늘: 하늘을 보고 있다보면 온몸이 포근해지는 느낌이 든다. 바람이 나에게 살살 불어와 내 온몸을 감쌀 때 난 하늘을 난다. 햇빛을 머금은 구름이 불규칙적으로 널부러져 있다. 따뜻한 느낌. 숨을 크게 한번 들이마셔 본다. 숨이 목구멍 까지 차올랐을 때 난 하늘을 느낀다. 얼마 남지 않았다. 하늘을 날 그날까지.
괴물: 삶의 괴물. 이 지상 위에 깔려있는 각자 다른 형태를 하고 있는 서로의 목을 조를수 밖에 없는 그리고 죽을수 밖에 없는. 서로 다른 형태의 틀을 벗어난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수 없는 서로의 눈에는 각자 돌연변이로 보이는 태어날 때 부터, 죽을 때 까지 괴물. 그 괴물은 인간? 영혼? 마음? 너와 나.
Love Scream: love scream high on love, low on reality. eyes filled with fantasy, mouth full of eternity talking of each other. Not even knowing the existence of unknown distance being immeasurable. then i woke up to their screams of love.
Gymnopedie of Soul: All I need is you. No royalty, no wealth, no fame. Any of these are not my necessities. Your faith, your acceptance, your salvation. These are what I have been longing my life for. Your eyes are a mirror, first kinds I’ve ever seen, a pitch black, containing the world. I want your full heart. In return, you can have me.